Another Pirates game w/ T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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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MU에서 Trusted Infrastructure Workshop (TIW) 이 있었고,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TRUST 라는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TIW가 있기 약 2주 반전쯤에 관계자 중 한 분이 연락을 하셨습니다. 워크샵이 진행되는 동안, 이벤트 식으로 CTF를 진행하고 싶은데 도와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마침 저희 팀이 약 두 달전쯤에 Plaid CTF를 개최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었고 경험이 있었던지라, 일단은 승낙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었습니다. 약 2주정도의 시간동안 게임보드 (저희때와는 다른 구조였기때문에)와 문제들을 출제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았죠 ㅠ_ㅠ 다행히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CTF 경험이 아예 없거나 많지 않다는 말을 듣고 어려운 문제를 출제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는 좀 벗어났습니다만..
여차저차해서 서버셋팅부터 시작해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름 방학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는 못하고 약 4명정도가 각자 문제들을 만들고.. 아무래도 연구실에 있으면서 연구를 안하면 눈치가 보이기때문에 ㅠㅠ 간간히 연구도하면서… 겨우 데드라인 전날 밤에 모든걸 끝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익숙하실 일명 ‘데프콘스타일’의 게임보드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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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잠김, 파랑-풀림, 초록-내가품, 금색-열렸지만아무도안품, 보라색-스페셜

아무래도 이번 CTF의 취지는 배움을 목적으로 한 대회였기 때문에 평소 CTF에서 보지 못하는 Essay형태의 스페셜 문제들도 출제되었습니다. 물론 이건 철저히 워크샵 운영진들의 의견이 반영된것이라.. 주관적인 평가에 의한 스코어링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꽤 질 좋은 글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것 같습니다. (전 귀찮아서 안읽어봤음)
어쨋든 이놈의 대회는 4일에 걸쳐서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_-; 낮에는 워크샵 및 프레젠테이션, 밤에는 CTF.. 라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요런거 하나 시작하면 워크샵이고 뭐고 ㅋㅋ 다들 문제 푸느라 정신없죠.. 아마 그래서 내년엔 워크샵이 다 끝나면 밤에만 개방하기로 할듯 싶네요 ㅋㅋ
음음.. 이 많은 일을 공짜로 할 수는 없으니.. 여기저기 많이 쫓아다니며 밥과 소셜 이벤트등을 다녔습니다 ㅎㅎ
덕분에 큰 회사 사람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학교에서 권력짱 교수님들과도 친분을 쌓았다는..ㅋㅋㅋ
또, 특히 이번에 한국에서 오신 카이스트, 고려대 (이희조 교수님 연구실) 대학원 학생분들을 뵐 수 있었는데요~
같이 야구도 보러가고 ㅋㅋ 짧았지만 재밌는 시간 보냈습니다 :p
사실 저번에 갔을때는 $10짜리 티켓이라 자리가 그저 그랬는데… 역시 비싼 자리는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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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던곳은 내부 건물과도 연결이 되어있었는데 음식파는데도 있고 당구치는데도 있고..
잘되어있더군요 ㅋㅋ 그래서 그냥 한컷.. (근데 지금보니까 빨간티셔츠 아저씨가 압권이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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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저번에 갔을때는 모자와 수건을 공짜로 주더니..
이번엔 컵을 주더군요 ㅎㅎ 1971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에 있던 선수들이 와서 오프닝을 열어줬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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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야구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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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시작할때쯤 버스로 돌아와야해서 경기를 마져보진 못했지만.. 꽤 빨리 끝났나봅니다 ㅋㅋ
내려와서 버스 탈때쯤 되니까 환호성 들리더니 사람들이 물밀듯 나오더군요..
제가 나올때만 해도 Pirates가 이기고 있었으니.. 그사이에 지진 않았겠죠? ㅋㅋ 아마 이긴듯 싶습니다.
하루종일 힘들어서 다들 집에 돌아가자마자 떡실신~ 그래도 재밌는 하루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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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에는 Pittsburgh Athletics Association (이런곳이 있는줄도 몰랐음..)에서 저녁식사가 있었는데..
완전 맛있었습니다 ㅋㅋ 스테이끼좀 썰어주고..[근데 이건 나오자마자 쳐묵쳐묵 하는지라 사진을 못찍었음..]
후식엔 치즈케익 한조각과 브라우니 한조각 + 과일..덩어리(?). 치즈케익부터 먹었는데, 나중에 브라우니는 너무 달아서 못먹겠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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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배불리 먹고 집에와서.. 딩가딩가…는 못하고 대회운영 막바지..ㅋㅋ
그리고 뭐 마지막날인 다음날 아침엔 경기 종료시키고 시상식 하고 ~ 문제 풀이 해주고..등등
정신없이 흘러갔네요 한 주가.. 이제 정말 데프콘 전까지는 연구에 충실해야할듯 싶습니다!!
(..라곤 하지만 이미 그 전에 다른 대회 참가 계획만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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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나는 너 알지. says:

    참 재밋게 보내고 있군 유학생활 할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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