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ing up!

흠.. -_-…

지난번 글에 ‘곧’ 블로깅을 다시 하겠노라 해놓고.. 어느새 5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
사실 중간중간 글을 쓸까하고 왔었는데, 그동안의 공백동안 말린 글들을 다 쓸 생각에 그냥 다시 닫아버리곤 했죠..
근데 아무래도 이렇게 미루고 미루다 보면 그냥 문 닫게 될것 같아서 밀린것들을 하나 하나 쓰는것보다는 한번에 지난 몇 개월동안 있었던 일들과 현재 진행중인 일들을 간략하게 써보려고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방대한 공백을 간략히 메꾸려다보니 디테일들은 떨어지겠지만..
대충 저는 지난 5개월동안 다음과 같이 살았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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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 Macbook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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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큰 소식으로는.. 저에게 맥북 에어 신형이 생겼습니다 ㅋ
아직까지 아주 잘 쓰고 있는 녀석이죠. 한가지 흠(?)이 있다면 SSD용량이 적어서 용량 사용을 신경써가면서 사용해야한다는 점이지만.. 그거빼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추천하는 랩탑입니다..
후후.. 제가 꼬득여서 에어를 구매한 사람이 지금까지 약 4명정도 된다는…. ^_^
#2 Mac OS X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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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OS X Lion도 정품 구매했습니다. 사실 조금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제가 처음으로 돈을 지불하고 구매한 OS입니다.. Lion 나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Mountain Lion (Lion 다음 버전) 소식이 들려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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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 Defcon 19
8월 초에는 데프콘 19 본선이 있었습니다. 18명 남짓되는 PPP 멤버들이 각지에서 (방학/인턴 때문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는..) 라스베가스를 향해 출발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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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con hotel keys

일단 데프콘 시작날보다 살짝 일찍가서 블랙햇 구경을 잠깐 했습니다 ㅎㅎ
이때 똑똑한 친구들인 Juliano와 Thai가 Padding Oracle Attack으로 server side bug pwnie award를 수상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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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CTF를 하느라고 컨퍼런스 토크는 하나도 듣지 못했습니다.. 돈은 돈대로 내고 말이죠 ㅠㅠ
그리고 지난 두 해에 이어 ddtek이 준비한 CTF는 거의 플레이 불가능상태에 가까웠습니다..-_-;
문제 자체들은 90% format string 버그를 이용한 exploit 문제들이었고, 일단 SLA 모니터링 및 점수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대회 자체가 의미가 없었죠.. 정말 화가 나는 일이 아닐 수 없었지만.. 롤러스케이터즈 팀에서 freebsd jailbreak을 통해 재미난 퍼포먼스(?)를 해준 덕에 그나마 해커들 사이에선 재미로 남았지만.. ddtek은 그 일로 인해서 엄청 빡쳤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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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우여곡절이 많은 첫 데프콘 경험이었지만, 딱 봐도 해커들 컨퍼런스라는걸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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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단체사진! 왼쪽 아래는 교수님 ㅋㅋ

#2 Apple + Alex (a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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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는 Andrew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있는 Apple 에서 일하고 있는 Alex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애플 사 내부는 보안이 좀 격해서(?) 별로 건진건 없구.. 다같이 컴퓨터 역사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ㅋ
뿐만아니라 금문교, 바닷가, 맛난 음식, 좋은 사람들.. 아주 재밌고 정신없이 다녀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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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 UIUC Friends
UIUC를 다니는 멋쟁이 친구들이 …. 누추한 Pittsburgh에 놀러오셨습니다ㅋㅋㅋ
정말 남자들만 우글우글대는 몇일 밤낮이었지만.. 나름 재밌게 놀다갔……^^;
ㅎㅎ 겨울에 한국에 잠깐 나갔을때도 같이 놀았습죠 ㅋ_ㅋ
방학때 자기네 놀러오라지만.. ㅜㅜ 졸업이 간당간당하므로…. 다음기회에 흑..
(사진이 없네요…)
#2 CSAW 2011 C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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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NYU Poly 에서 주최하는 Cyber Security Awareness Week (CSAW) 이벤트 중 하나인 CTF 예선전을 했습니다. 각 팀별로 4명 제한이 있기 때문에 PPP는 총 4개 팀 (학부팀 3팀, 그외 1팀)으로 나누어서 참여했습니다. 본선 진출은 학부 팀밖에 할 수 없다는 룰 때문에 제가 속한.. (흑흑 이젠 학부생이 아니라니 ㅠㅠ) PPP5가 1등을 했지만 본선진출 자격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10월달에 열린 본선에서는 본선 진출한 PPP 학부 3팀중 2팀이 각각 1등과 2등을 하여서, 작년에 이어 PPP팀이 1,2위 모두 휩쓰는 기록을 세우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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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 H.U.S.T. Hacking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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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으로 3년동안 참여한 홍익대학교 보안동아리 해킹대회입니다.
일단 모든 문제들이 한글로 되어있기 때문에 팀원들간에 열심히 구글번역기 돌려가며, 또 제가 번역해주며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해왔습니다.
사실 저희가 참여했던 첫 회는 정말 재밌게 참여했었고 그렇기에 작년에도 참여한것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해킹대회라기보다는 거의 게싱대회라고 할 정도로 운과 찍는 실력이 해킹 자체 실력보다 더 중요했습니다. 가까스로 우승하긴 했지만, 너무 고생을 했던 탓인지 팀 내부에서 앞으로는 참여하지 말자는쪽으로 기울고 있어서 내년엔 어떻게 될런지 잘 모르겠네요 ^^;
3년 연속 우승을 한 대회라 애정(?)도 가고 대회 운영진분들도 열심히 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대회이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것 같네요 ㅠㅠ;
#2 SECUINSIDE CTF 예선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서 본선권에 들어가있던 PPP와 GoN을 비롯한 다수 팀이 경기 종료직전 밀리는 바람에 본선 진출을 사실상 할 수 없게되었었습니다. 운영을 맡은 와우해커측에서 세밀한 검증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을 한 팀들에게 제재 및 조치를 취하므로써 GoN과 PPP모두 본선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들은 대체적으로 괜찮았고, 마침 HatesIrony팀에 있는 친구들이 피츠버그에 놀러올 일이 있어서 CTF에 대해서 얘기도 같이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3 SECUINSIDE CTF 본선
휴.. ㅜㅜ 본선 역시 막판에 가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엉망이 되었었습니다.
대회 문제들도 재밌었고 문제푸는 동안은 즐거웠는데 말이죠!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본선 역시 운영팀이 세심하고 분주하게 운영해주셔서 공정한 결과를 판가름 해주셨습니다.
본선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제 소견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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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PPP팀 우승입니다 =)
학기중인지라 오래있지 못하고 정말 여행 (비행기) + 대회 시간을 합쳐서 총합 5일 미만으로 다녀왔습니다 -_-…
피곤해 죽는줄 알았다는 ㅋㅋ..
다음은 본선에 대한 뉴스기사입니다: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1025001010
#4 IDA P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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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드디어 IDA 정품 유져가 되었습니다..?
다들 하나씩 장만하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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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 ㅋㅋ오랜 베프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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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정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송현준군과 다시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ㅋㅋ
고등학교 때보다는 각자 인생의 변화가 있어서인지 ㅋㅋ 아주 예전 그대로의 느낌은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얘기하는데도 엊그제 얘기하던 친구 같더군요 ~_~
그래서 베프라는거겠죠 ㅋㅋ
#2 IU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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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신곡 소식이 왜 제 사는 얘기와 관련이 있냐고 물으실 분들도 계실테지만…..
아주..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_^*
의심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대박이 났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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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 iCTF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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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UCSB에서 주최하는 iCTF 대회에 참여해서 4위를 했습니다. 리모트 공격/방어 스타일 게임인지라 네트워크 이슈가 조금만 있어도 플레이하기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나름 미국내에선 1위를 굳힌점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 올해로 3회째 참여중인데, 첫번째로 참여할때도 4등이었지만 다음해에 – 즉, 작년에 – 1등을 했으니.. 내년엔 1등하려는 징조인………. 은 좀 오바겠죠..
#2 Arc Touch M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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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giving 이후에 가격이 잠시동안 훅 떨어졌던 Arc Touch 마우스를 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원가보다 약 40% 정도 싸게 샀는데 아직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ㅋㅋ
근데 생긴건 특이한데 딱히 뭐 더 좋거나 하진 않아요..
#3 한국!
겨울방학을 맞아 12월 16일부터 1월 10일까지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
하지만, 저희집 가족중 막둥이(?) 라고 하기엔 사람나이로 치면 가장 연로하신 핑구 개님이 당뇨와 투병하느라 많이 힘들어하고있습니다 ㅠㅠ 정말 똑똑하고 착하구 기특하구 에너지 넘치는 녀석이었는데 야윈 모습을 보고있느라면 가슴이… 그래도 가족 모두가 열심히 열심히 보살펴주고 있어서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ㅎㅎ
앞으로도 건강하거라 핑구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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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엄청 야위었음 ㅠ

또, 한국에 잠시 있는 동안 많은 국내/외 해커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은 KOSEC 모임 중에서 화난 얼굴로 사진 찍기… 이 날은 호빈이형께서 멋지게 쏘셨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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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SHC 세미나 강의
사실 저는 아직 학생이기도 하고 아직 배울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NSHC (http://nshc.net) 의 허영일 대표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셔서 회사 내부 세미나 강의를 하실 기회를 주셨습니다.
10명이 넘는 보안직 종사분들을 상대로 시스템 해킹 강의를 하려니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ㅠㅠ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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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강의 후에 (아마도.. 예의상 ^_^;;) 좋았다고, 많이 배우셨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구 자신감도 생겼답니다. 좋은 경험 허락해주신 허영일 대표님과 NSHC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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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 상길이형 축결혼!
PPP 창단 멤버이시자, 저희 그룹의 에이스이신 상길이형이 이번 1월 초에 결혼을 하셨습니다 ㅎㅎ
워낙 바쁘신 몸이라.. 한국에 2주 정도 계시는 동안 결혼식을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을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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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캡쳐한건데 잘 안보이네요 ㅠ

마침 한국에 있던 상재와 제가 결혼식에 참여했습니다! 연구실에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상길이형 ㅋㅋ
멋있었어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2 Kaprica Security
저를 비롯한 PPP 멤버 몇 명과 Lockheed Martin에 있던 몇 명이 같이 시작한 사업입니다.
일단 지금 초점은 Mobile Security이고, 저희가 만들고 있는것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이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 칠판에 그림.. 제가 그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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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졸업하고 나서 친구들과 같이 계속 이 회사를 키워나갈 것 같습니다.
잘 되든 안되든, 이런 경험은 젊을때 아니면 해볼 수 없다는 생각에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해봅니다 :)
#3 Mozilla C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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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그룹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CTF 대회입니다. 거의 모든 문제가 웹 문제여서 시스템 해킹에 굶주린 저희 팀은 아쉬웠지만, 나름 재밌는 대회였습니다. 일단 24시간으로 짧은 대회여서 후폭풍이 덜해서 다행이었다는.. -_-ㅋ
결과는 3등.
#4 Shmoocon + Ghost in the Shellcode (G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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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그 구하기 힘들다는 shmoocon 티켓을 여러장 구한 팀원에게 받아서 올해 shmoocon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대회가 병행되고있었으므로 ㅜㅜ 맘 편히 토크만 볼 수는 없었고 Ghost in the Shellcode라는 HatesIrony팀이 운영하는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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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반동안 빡시게 대회를 한 결과 PPP가 우승하였습니다 :)
상품은 저 위에 걸려있는 배너와 실제 포노폴리(pwnapoly)판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보드카/병 이었습니다 ㅋㅋ
(잘 보시면 저희가 다시 프로그래밍해서 PPP 가 나오도록 바꿔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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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티셔츠가 있어서 하나 샀습니다 ㅋㅋ 이해하실분은 이해하실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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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정말 길었지만 ^^; 요렇게 살아왔답니다… 한동안..
이젠 정말 4월말까지 논문도 내야되고.. 그러려면 제대로 된 연구를 해야되서..
졸업 전까지는 블로깅을 제대로 못하지 싶습니다..
졸업하고나면 좀 더 양질의 내용으로 블로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제가 몇달동안 업데이트를 안해도 꾸준히 방문해주시고 연락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5월달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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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ㅋㅋ says:

    어데 갔나 했더니 잘지내시는군…

  2. 와딥 says:

    우와ㅋㅋ 세준이형 정말 알차게 지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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